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울버햄튼 감독과 신뢰 확실..."황희찬의 프로 의식, 모두가 배워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브루노 라지 감독이 황희찬에 대해 만족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울버햄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황희찬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큰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해당 경기를 포함한 6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면서 울버햄튼 득점 부진을 해소해줬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에게 큰 감명을 받았고 지난 1월 이적료 1,670만 유로(약 226억 원)를 투입해 완전 영입을 완료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겪던 황희찬은 복귀 후 치러진 아스널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EPL 5호 골을 기록했다. 이후엔 득점이 없었다. 도움은 기록하긴 했는데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시즌 최종 기록은 EPL 30경기 5골 1도움이다. 이는 대한민국 선수 기준 EPL 첫 시즌 최다골이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도 토트넘 입성 첫 시즌엔 4골이었다. 귀국 후 치른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만족스러움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엔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라지 감독은 최종전 리버풀전을 앞두고 황희찬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는 "황희찬이 우리에게 준 임팩트는 매우 좋았다. 팀에 빠르고 쉽게 적응을 했다. 그러다 부상을 당하며 5~6경기 정도를 결장했는데 이후 좋은 순간과 나쁜 순간이 번갈아 나타났다. 황희찬이 보여준 전반기 활약은 꾸준하고 좋았다. 계속 이어 나갈 필요가 있었으나 운이 나빴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이 컸다. 부상이 나와 흐름이 끊기면 선수들은 자신감과 일관성을 잃는다. 그래도 황희찬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내 생일에 쿠키 한 상자를 주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친구이고 프로 의식이 넘치는 선수다. 이른 시간에 나와 클럽에서 회복 훈련과 치료를 하는 걸 봤다. 정신력과 경쟁 의식은 우리 팀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고 칭찬했다.

라지 감독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였다. 다음 시즌 황희찬은 아쉬운 소리를 하는 이들의 입을 다물기 위해 득점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황희찬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휴식할 때에도 기술 훈련과 운동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끊임없는 노력이 다음 시즌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