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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피셜] '로만→보엘리' 첼시, 구단 인수 계약 승인...새시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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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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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그라운드 안팎에서 홍역을 앓았던 첼시가 마침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좌초 위기였던 구단 인수 문제가 마침내 승인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는 토드 보엘리, 클리어레이크 컨소시엄이 제안한 첼시 인수를 승인했다. 이사회는 모든 EPL 소유자 및 이사 테스트(OATD)를 적용하고 필요한 절차를 실시했다. 첼시는 라이센스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력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첼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작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이달 중순 인수 과정에서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와 달리 결국 모든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첼시는 징계 조치에 따라 새로운 영입은 물론 기존 선수와 재계약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유계약(FA)이 임박했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향할 예정이며,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마르코스 알론소 역시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인수가 승인된 만큼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 아래 새판 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이 예정되어 있으며 새로운 선수 영입도 점쳐진다. 대표적으로는 줄스 쿤데(세비야), 오렐리앵 추아메니(모나코),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등이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상황이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보엘리 구단주는 무려 17억 5,000만 파운드(약 2조 7,698억 원) 가량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시즌 새 구단주와 맞이하는 첫 번째 단추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첼시는 한때 리그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었지만 끝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크게 밀려 3위로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8강에서 탈락했으며,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모두 준우승으로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새판 짜기와 함께 다시 한번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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