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인베스트먼트 황정현 전무(TS인베스트먼트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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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벤처캐피탈 TS인베스트먼트는 '콤부차'로 유명한 티젠을 1000억원에 매각하면서 3년만에 3.7배가량의 수익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TS인베스트먼트는 IBK와 공동으로 설립한 IBK-TS 엑시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지난 2018년 말 티젠을 인수했다. 당시 티젠의 기업가치는 3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매각에서 1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TS인베스트먼트 측은 그동안의 배당수익을 포함해 투자수익률(ROI)는 약 3년만에 370%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티젠은 BTS 정국이 마신 콤부차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태리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있는 상황이다. 현재 해남에 6만평 규모의 다원을 보유하고 다양한 형태의 차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판매 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황정현 TS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당시 국내 차(茶) 시장이 과도하게 커피에 매몰되어 있어 향후 국내 차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티젠을 발굴했고 절대 강자가 없던 차 시장에 다크호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IBK-TS 엑시트 사모투자전문회사'와 관련해서도 "향후 가업승계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서 1호 펀드의 성공과 함께 2호 펀드를 결성하며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S인베스트먼트는 2008년에 설립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빅사이즈 패션의류업체 ‘공구우먼’, 산업용 감속기업체 ‘해성티피씨’등에 M&A방식으로 투자해 IPO를 성공시키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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