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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중용한 5선 김진표...국회의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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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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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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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수원무)은 경제관료 출신의 5선 정치인이다.

1947년생인 김 의원은 경기 수원시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등을 거쳐 재경부 핵심인 세제실장과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국무조정실장,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이 집권한 정부에서 늘 중요한 자리를 맡았다.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한 그는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18대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도 두루 거쳤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이면서 '합리파'로 꼽힌다. 관료 출신 중 드물게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당내에서 정권교체 직후 여소야대 정국의 국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 당시 선수가 높은 박병석 의원(현 국회의장)에게 '통 큰 양보'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후 의원들에게 "민주주의 원칙이 확실하게 작동하는 국회, 의원 한분 한분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볼때 많은 성과를 내는 민생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이력

△1947년 경기 수원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 △재정경제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실장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겸 부총리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제20대 국회 지방재정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 △17·18·19·20·21대 국회의원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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