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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BA 워리어스 3연승… 챔피언전 1승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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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1-2022시즌 NBA(미 프로농구)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워리어스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원정 3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대100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앞섰다. AP통신에 따르면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3승 무패로 앞서다가 4연패하며 탈락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워리어스의 간판선수 스테픈 커리가 이날도 팀 승리에 앞장섰다. 커리는 팀이 35-42, 7점 차로 뒤진 2쿼터 후반에 3점 두 방을 꽂고 앤드루 위긴스에게 공을 어시스트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48-47, 1점 차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는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연달아 득점하며 점수를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워리어스는 커리가 31점 11어시스트를 올리고 위긴스가 27점 11리바운드, 톰프슨이 19점을 보태는 등 주전이 골고루 활약을 펼쳤다.

매버릭스는 4쿼터에만 21점을 넣은 에이스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막판까지 맹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돈치치는 이날 40점(11리바운드)을 올렸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그는 “난 이제 스물셋이다. NBA에서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여전히 많은 걸 아직 배우고 있다”며 “이번 시즌이 어떻게 끝나든 우리 팀이 되돌아보고 많은 걸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실적으로 탈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투로 밝힌 소감이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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