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쌀딩크’ 박항서(64) 베트남 대표팀 감독도 손흥민(30, 토트넘)의 득점왕 등극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서 노리치 시티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2승 5무 11패 승점 71점으로 최종 순위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두 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시즌 23호골로 모하메드 살라(23골, 리버풀)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은 손흥민이 세계최초다.
한국축구에 경사가 끊이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U23대표팀은 22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안방에서 무실점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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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23일 한국취재진과 화상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손흥민 득점왕 등극에 대해 박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어제 저도 경기를 보지 못하고 손흥민이 득점왕이 됐다는 소리를 들었다. 손흥민 선수는 아버지도 축구인이지만 한국의 보물입니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엄지척을 했다.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와 박항서 감독은 친분이 있는 사이다. 박 감독은 “저도 베트남에서 손흥민 아버지와 친구라고 하면 다시 봅니다. 그 정도로 스타입니다. 저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의 보물입니다”라며 손흥민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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