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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역대 가장 어려운 소집이 될 것" 4연전에 나서는 벤투호, 손흥민 포함된 28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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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6월 A매치 4연전에 나서는 출전할 28인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6월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와 A매치를 가진다. 14일에 열리는 나머지 한 경기의 상대와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약 5개월 정도 남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는 전력 다듬기에 한창이다. 벤투 감독은 남미 강호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매일경제

지난 2021년 11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전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훗스퍼)를 비롯해, 황의조(지롱댕보로도),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이 모두 뽑혔다. 다만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05)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K리거 중에서는 최근 K리그로 복귀한 황인범(FC서울)을 비롯해 부상에서 복귀한 이용(전북현대)이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2일 수원FC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진수(전북현대)도 이름을 올렸다.

깜짝 발탁의 주인공은 수비수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미드필더 김동현(강원FC)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유민은 K리그2에서 5골을 넣으며 골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김동현은 강원FC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기존 송범근,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현대),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권창훈, 정승현, 조규성(이상 김천상무) 등은 예상대로 대표팀에 뽑혔다.

벤투 감독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역대 가장 어려운 소집이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부상으로 빠진 주축 선수들의 소집 불참에 아쉬움을 전한 뒤 "여러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준비할 것이다. 모든 부분을 고려해 선수 회복에 집중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붙게 되는 세 팀 모두 경쟁적인 팀이다. 경기 내내 강한 적극성을 보여주는 팀들이다. 이런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강팀을 상대한다고 해서 다른 방식으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 접근을 조금 다르게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핵심 아이디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발탁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수원FC)는 뽑히지 않았다.

▲ 남자 국가대표팀 6월 A매치 4연전 28인 명단

GK : 김승규(가시와레이솔),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DF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정승현(김천상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이용,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김동현(강원FC), 황인범, 나상호(이상 FC서울), 고승범, 권창훈(이상 김천상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FW : 황의조(지롱댕보르도), 조규성(김천상무)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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