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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윤도현, 11년만 DJ복귀…이지혜 빈자리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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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가수 윤도현이 11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이지혜의 ‘오후의 발견’ 후속으로 오는 30일 MBC FM4U 오후 4시대 신설되는 프로그램 '4시엔 윤도현입니다'의 DJ로 돌아온다.

윤도현은 과거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로 라디오 전성기를 만든 장본인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청취자들에게 ‘다시 만나고 싶은 라디오 DJ’로 손꼽혀온 인물이다.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치열했던 하루가 슬슬 마무리되는 오후 4시, 퇴근을 앞둔 청취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기획됐다. DJ 윤도현 특유의 담백하고 간결한 보이스와 좋은 음악이 중심이 되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복잡함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한편 이른 퇴근길과 이동 중 차 안에서 듣는 청취자 역시 편안하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DJ를 수락한 윤도현은 “좋은 음악들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듣는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DJ에 충실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전 ‘2시의 데이트’ 진행 당시의 엔딩 시그니처 멘트인 ‘자유롭게 열심히’를 할까 말까 고민”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기분 좋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MBC라디오 측은 “DJ 윤도현이 오후 4시에 자리 잡음으로써, 바로 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함께 명실상부 ‘디스크자키 프로그램’의 명맥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뮤지컬이나 YB 콘서트 등 DJ가 무대에서 청중을 만나는 다양한 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이동 스튜디오나 크루의 활용 등 유연한 제작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30일 첫선을 보이는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 MBC FM4U을 통해 방송되며, 스마트 라디오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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