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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盧 추도식서 '검찰 보복수사' 사과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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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한덕수는 盧 마지막 총리…尹은 검사 출신"

"검찰 잘못 사과하면 국민통합에 더 의미"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권 인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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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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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5·18 기념식 대통령 참석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집권여당이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마지막 총리를 하신 분 아니냐”며 “서거 당시 못 오셨고 그 이후에도 묘소 참배를 안 하셨다고 하는데, 오늘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을 모신 입장에서 참석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검찰 출신 대통령이 나온 것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 수사에 앞장섰던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훨씬 더 국민통합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과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꼭 사과를 반드시 하셔라 이런 건 아니다”라면서도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윤석열 대통령이건 한덕수 총리건 간에 그런 잘못된 관행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되겠다고 하면 더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에 협조한 것이 국민의힘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는 인사지만 그럼에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데 협조하는 것이 낮지 않겠냐는 국민들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저희가 대승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선 “원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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