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EPL 리뷰] '기적은 없었다' 리버풀, 울브스 3-1 격파...'우승은 맨시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결국 기적은 없었다. 리버풀이 울버햄튼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잡아내면서 우승컵을 놓쳤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3-1로 승리했다. 최종 라운드 결과 리버풀(승점 92)은 맨시티(승점 93)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즈, 마네, 조타, 티아고, 헨더슨, 케이타, 로버트슨, 코나테,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출격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히메네스, 네투, 아잇-누리, 무티뉴, 네베스, 덴돈커, 카스트로, 고메스, 코디, 볼리, 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 울버햄튼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사가 넘어지면서 건넨 골킥이 그대로 위험 지역까지 전개됐다. 히메네스가 건넨 컷백을 네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0분 계속해서 침투를 노렸던 네투가 볼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허벅지를 움켜잡은 네투에겐 교체 사인이 떨어졌다. 변화가 불가피한 브루노 라즈 감독은 네투를 대신해 황희찬을 투입했다.

교체 직후 리버풀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24분 티아고의 감각적인 힐킥이 마네에게 연결됐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마네는 일대일 찬스를 성공시켜 동점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38분 카스트로가 침투하는 황희찬을 향해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황희찬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알리송이 팔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리버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막바지 고통을 호소했던 티아고를 대신해 밀너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버햄튼은 골킥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한 사를 불러들이고 존 루디가 투입됐다.

울버햄튼이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후반 2분 황희찬이 마팁에게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개된 크로스를 볼리가 받아보려 했지만 경합에서 밀리면서 헤더로 연결하지 못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후반 5분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마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조타를 대신해 살라 투입으로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아놀드가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향했지만 루디가 막아냈다. 리버풀은 케이타를 불러들이고 피르미누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황희찬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리버풀 지역에서 울버햄튼이 공격을 이어갔다. 볼을 잡은 황희찬이 로버트슨을 앞에 두고 슈팅했지만 알리송이 막아냈다. 후반 28분 이번엔 중앙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리버풀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8분 리버풀 코너킥 상황 마팁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세컨볼을 따낸 살라가 슈팅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뽑아냈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44분 측면을 파고든 로버트슨이 피르미누와 패스를 통해 침투했다. 로버트슨은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리버풀은 3-1 승리를 거뒀지만, 같은 시각 아스톤 빌라를 제압한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쳤다.

[경기 결과]

리버풀(3) : 사디오 마네(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라(후반 38분), 앤디 로버트슨(후반 44분)

울버햄튼(1) : 페드로 네투(전반 3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