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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장윤정, 후배 4인방 버스킹에 '혹독평가'...1등은 해수 (당나귀 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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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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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윤정이 후배 4인방의 버스킹에 혹독한 평가를 해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후배들에게 버스킹 미션을 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정은 자신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걸고 버스킹 미션을 하게 된 후배 가수 4인방 곽영광, 박지현, 해수, 곽지은에게 추가 미션을 주고자 했다. 장윤정은 평소 후배들이 고쳤으면 하는 부분들을 추가 미션에 넣었다.

곽영광은 느린 노래를 할 때 관객 이탈을 막아야 했다. 해수는 돌발 상황 발생 시 소리내서 웃는 추가 미션을 받았다. 곽지은은 노래 사이 멘트 시 '아' 안 하기를 미션으로 받았고 박지현은 리듬감 있는 노래에 춤추기, 시선 분산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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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광과 박지현은 버스킹 당일 홍대를 찾았다. 곽영광은 "MZ세대한테도 트로트도 이렇게 좋은 노래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버스킹 장소를 홍대로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곽영광과 박지현은 생각보다 한산한 홍대 거리의 상황에 난감해 하며 준비를 했다.

박지현이 먼저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으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곽영광은 자리를 메우기 위해 관객을 모으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때 장윤정이 모자에 선글라스를 하고 암행 평가를 위해 등장했다. 장윤정은 관객 없이 노래 부르는 박지현을 보면서 "내가 눈물이 나려고 그랬다"고 했다.

박지현은 준비한 멘트를 한 뒤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 승국이의 '대세남'을 불렀다. 장윤정은 "아주 열심히 애쓴 게 보였다. 가창력은 말할 것도 없고 그 부분에서 점수가 굉장히 좋았다"고 평했다.

박지현에 이어 등장한 곽영광은 "굴비를 너무 좋아해서 굴비와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고 자기소개를 하고는 설운도의 '사랑은 이런 건가요', 진성의 '안동역에서', '응급실' 등을 불렀다. 박지현이 '응급실'을 부르자 관객들이 조금씩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에 장윤정은 "제가 볼 때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홍대에 맞는 노래를 준비했어야 한다"고 했다.

곽지은과 해수는 신당역 서울중앙시장을 찾았다. 곽지은은 "시장은 기본 인원은 있지 않으냐. 트로트가 나오면 어르신들이 계시니까 모여주실 줄 알았다"고 했다. 곽지은과 해수는 화장실 앞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 곽지은은 장윤정의 '첫사랑', 윙크의 '얼쑤'를 불렀다. 장윤정은 "지은이 무대 봤을 때 지은이가 1등이었다. 차, 오토바이 지나다녀서 흔들릴 수 있는데 경력이 제일 오래되다 보니 여유가 있었다"고 했다.

해수는 현철의 '아미새' 장윤정의 '세월아'를 부르던 도중 한 중년팬이 다가오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당황하더라. 그건 좀 실수한 것 같다"고 했다.

장윤정은 버스킹을 하느라 고생한 후배들을 위해 닭발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장윤정은 후배들의 버스킹 무대를 평가하며 1등으로 해수를 지목했다. 이에 해수는 장윤정 콘서트의 게스트는 물론 오프닝 무대까지 서게 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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