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올해 ‘매치 플레이 퀸’은 작년 ‘퀸’ 박민지를 침몰시킨 신예 홍정민(20)이었다. 2년차 징크스를 뚫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350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수퍼 루키 이예원(19)을 꺾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날 초반만 해도 승부는 이예원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16강에서 ‘2021 대세’ 박민지, 8강에서 ‘2021 신인왕’ 송가은, 4강에서는 ‘2021 2인자’ 임희정을 꺾고 결승에 올랐던 홍정민은 이예원에게 3홀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홍정민은 5번(파4)~6번 홀(파5)과 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금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팽팽한 승부을 이어갔다.
피 말리는 접전은 최종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홍정민은 18번 홀에서 50㎝ 버디를 잡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홍정민은 이번 대회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서 16강에서 박민지를 침몰시키며 주목을 받았고 4강전에서는 임희정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작년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7차례나 오르면서 신인 랭킹 2위였던 홍정민은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올해는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시즌 6차례 대회에서 컷 탈락만 세 번을 당하는 등 난조를 보이다가 매치 플레이를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
홍정민은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KLPGA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3,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를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누르고 3위에 입상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