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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 세 명 매각해야 토트넘 우승 가능"...빌라 레전드 강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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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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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을 펼쳤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토트넘 훗스퍼가 우승권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몇몇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 로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4위(승점 68)에, 노리치는 20위(승점 22)에 위치해 있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예상은 적었다. 지난해 8월 영국 '미러'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예상한 EPL 최종 순위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순이었다. 토트넘은 5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초반 예상을 깨고 토트넘은 당당하게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최종전인 노리치전 승리하게 된다면 4위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토트넘이 이렇게 순위 상승을 한 이유 중 하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공이 컸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하며 새롭게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단 10경기를 치른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누누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5승 5패를 당했고, 순위는 8위였다.

이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건 콘테 감독이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첼시에서 EPL 우승 경험은 물론 지난 시즌까지 인터밀란을 지휘해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이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했다. 결과는 물론 경기력까지 상승하며 4위권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특히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활약이 돋보였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목표는 트로피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60-61시즌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본다면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이 마지막이다. 14년간의 무관 기록을 깨기 위해선 여름 이적 시장이 중요하다.

아그본라허는 선수 영입도 중요하지만, 방출 역시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이제 휠씬 더 나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토트넘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기다. 그들은 아스널 위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찾고 있다. 또한 루카스 모우라, 해리 윙크스, 에메르송 로얄과 같은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 콘테 감독은 매 시즌 UEFA UCL 출전권을 얻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트로피를 따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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