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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4월 타율 0.155→5월 0.354 대반전 "달라진 점, 타이밍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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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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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개막 후 6경기, 26타석 무안타로 시즌을 맞이한 키움 송성문이 5월 들어 4월 부진을 만회하는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송성문은 "내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며 코칭스태프에게 고마워했다.

송성문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4회 선제 2타점 적시타에 이어 6회에는 4-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까지 터트렸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7회 3실점으로 한화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송성문의 6회 적시타에 더욱 큰 의미가 실리게 됐다.

4월 25경기에서 0.155에 그쳤던 타율이 5월 들어서는 17경기에서 0.354로 올라왔다. 송성문은 "내가 잘해서 살아난 것이 아니다"라며 홍원기 감독과 타격 파트 코치들의 도움을 언급했다. 그는 "4월에 안 좋았을 때도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셨다. 강병식 오윤 코치님께서는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고 훈련도 도와주셔서 덕분에 이렇게 5월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4월 기록만 보면 잊고 싶은 시기이기는 한데, 그래도 앞으로 야구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 색다르지만 소중한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5월 들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시즌 초에는 실투에도 파울이 나왔다. 지금은 실투를 안 놓치고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고 있다"며 "구석구석 들어오는 공에 헛스윙했다면 지금은 운 좋게 파울이 된다. 그러다 실투가 오면 결과가 나온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달라진 점은 타이밍 밖에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직구에 다 늦었는데 그게 대처가 되면서 변화구도 맞기 시작했다. 야구가 진짜 어렵다. 이러다 갑자기 타이밍이 늦을 수도 있어서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키움은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 NC전에서 이정후가 빠진 선발 라인업으로도 2승 1패를 거뒀다. 이 경험이 나머지 키움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물었더니 송성문은 싱글벙글 웃으며 "그래도 (이)정후는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후가 라인업에 있기만 해도 든든해진다. 잠깐 빠진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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