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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병호, 장종훈 넘었다… 홈런 단독 6위, KT 2연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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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KT 위즈 박병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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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병호가 레전드 장종훈을 뛰어넘었다. KT는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박병호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헤 시즌 14호 홈런을 쳤다. 0-1로 끌려가던 6회 초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3구째 시속 13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7일 수원 LG 트윈스전 이후 사흘 만에 터진 시즌 홈런이다. 시즌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홈런 9개로 이 부문 공동 2위인 김현수(LG)와 케빈 크론(SSG 랜더스)을 5개 차로 따돌렸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통산 홈런 순위 단독 6위가 됐다. 340개로 공동 6위였던 장종훈 전 한화 코치를 7위로 밀어냈다. 5위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34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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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전에서 역투하는 KT 소형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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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소형준의 투구도 빛났다. 소형준은 2회 말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엔 실점을 하지 않았다. 삼성 뷰캐넌이 7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하고 내려갔지만,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투구.

8회까지 86개를 던진 소형준은 9회 초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쳐 2-1이 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심우준의 스퀴즈 번트와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 내야 땅볼로 4-1까지 달아났다.

생애 첫 완투승 기회였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9회에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소형준의 최종 기록은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김재윤이 1이닝 세이브를 올리면서 소형준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 선발 션 놀린은 노진혁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6이닝 2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황대인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전상현이 8회, 정해영이 9회를 막고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한화에 4-3으로 이겨 홈 5연패를 끝냈다. 선발 에릭 요키시는 6과 3분의 2이닝 3실점하고 시즌 5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틀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NC와 공동 9위를 유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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