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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르세라핌 김가람, 활동 중단…하이브 '학폭위' 내막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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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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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팀도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한다.

20일 오후 하이브, 쏘스뮤직은 공식입장을 통해 학폭 피해자 유은서(가명)에 대해 "유은서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여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런 행동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유은서에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르세라핌 측에 따르면 유은서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항의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한 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르세라핌 측은 "직접 대상자 외 다수의 관련자 및 학교 동급생들이 핵심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 증언을 해 줄 수 있는 제3자도 있다"고 전했다.

르세라핌 측은 또, 김가람에 대한 터무니없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당시 '화분으로 친구를 때렸다', '강제전학 왔다' 등 악의적 허위 소문으로 고통을 받고, 소문을 퍼트린 동급생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르세라핌 측은 "김가람은 데뷔 시점부터 온갖 루머로 인한 피해를 받아 왔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아래와 같은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며 강제 전학, 타 학생을 향한 물리적 폭력, 음주 및 흡연 루머 등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김가람의 과거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서며 벌어진 말다툼 상황이었지만 욕설을 하고 상대가 위협을 느낄 수 있게 행동한 점에 대해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폭위 처분 이후 사이버 불링 등 학교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라며 "가람과 논의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가람을 학폭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대륜은 지난 19일 "2차 가해로 인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견디지 못한 A씨는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A씨와 부모는 학업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결정하고 학교에 자퇴의사를 밝혔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2차 가해로 인한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견디지 못한 유은서는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유은서와 그 부모는 유은서의 학업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결정하고 학교에 자퇴의사를 밝혔다"고 호소해 더욱 큰 파장이 일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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