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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올림픽 3관왕' 안산 꺾고 월드컵 준결승행…김우진-이우석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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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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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미선(순천시청)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을 꺾고 양궁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미선은 20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개인전 준준결승전에서 안산을 6-2(30-29 28-26 29-30 29-28)로 제압했다.

최미선은 같은 대학 후배인 안산을 완파하며 개인전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가현(대전시체육회)도 8강전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을 만났다.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8강전의 승자는 이가현이었다. 이가현은 6-0(29-28 28-27 28-27) 완승하며 4강에 발돋움했다.

올해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이가현은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을 제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최미선과 이가현은 모두 대만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미선은 궈쯔잉과 대결하고 이가현은 주이징과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 8강전에서 인도의 자얀타 타룩다르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뒷심 싸움에서 이긴 김우진은 6-5(26-29 27-29 28-28 29-26 27-26 <X-10>)로 타룩다르의 추격을 따돌렸다.

마지막 슛오프에서 두 선수는 모두 10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엑스텐(10점 정중앙)에 성공한 김우진이 최종 승자가 되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우진은 리크 판데르번(네덜란드)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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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도 8강전에서 쿠와에 요시토(일본)를 슛오프 끝에 6-5(28-29 28-28 29-27 29-28 28-29 <10-7>)로 이겼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대표 선수들이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 나선 최미선과 김제덕(경북일고)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6(36-38 40-38 38-39 36-37)으로 패했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22일 광주여대에서 진행한다.

한편 SPOTV2와 SPOTV NOW는 21일 1시 55분부터 현대 양궁 월드컵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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