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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OP초점]김새론, 음주운전 사고에 너무 늦은 사과..소속사 대처도 비난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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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새론/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새론이 음주사고를 일으킨 가운데 그와 소속사의 뒤늦은 사과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8시께 배우 김새론은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도주를 하던 그는 약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현장에서 음주 감지를 통해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을 파악했다. 하지만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것 대신 채혈을 요구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한 뒤 귀가했다. 김새론이 낸 사고로 일대는 정전이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일부 식당들은 전기 문제로 점심 장사를 하지 못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 됐다"며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김새론이 실제로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음주운전과 별개로 자신이 저지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사과 또한 전혀 없었다.

이에 김새론과 소속사를 향한 비난은 더욱 커졌다. 그래서였을까. 소속사는 다음날인 19일 오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또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며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루 지나서야 김새론의 음주를 인정한 소속사. 그러나 이미 너무 뒤늦은 대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입장에서도 김새론은 직접 사과하지 않고 소속사의 뒤로 숨어버렸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날 밤에서야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공개하며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본 관계자들에게도 사과했다.

너무 늦게 나타난 김새론, 그리고 초기 대처가 아쉬웠던 소속사. 이들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새론은 음주운전 여파로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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