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안첼로티의 배려...떠나는 '주급 9억' 유리몸, 최종전 명단 등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베일이 리그 최종전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지막까지 베일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베티스와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를 치른다. 레알은 승점 85점으로 1위, 베티스는 승점 64점으로 5위다.

레알은 라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12점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그렇다고 이번 경기 승패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승리가 필요하다. 마지막 경기를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한 시즌을 홈 팬들을 앞에서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레알의 25인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27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눈에 띄는 이름도 있었다. 바로 베일이다. 베일은 올 시즌 종료 후 레알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2013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던 베일은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잦은 부상과 축구보다 골프에 집중하면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레알은 베일에게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원) 가량을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베일이 보여준 모습을 이에 걸맞지 않았다. 결국 레알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베일과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홈에서 열리는 리그 최종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은 이제 레알과 작별한다. 베티스전에 뛰든 안 뛰든 그가 이 구단 역사의 일부라는 것은 중요한 사실이다. 베일은 모든 레알 팬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레알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