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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너무 부끄럽다” 김새론, 뒤늦은 음주운전 자필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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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김새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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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아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김새론(22)씨가 19일 SNS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김씨는 “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저는 어제 5월 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했다.

김씨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조선일보

김새론씨의 자필 사과문. /김새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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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감지기 측정을 통해 김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김씨는 채혈 검사를 요구해 인근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수의 매체가 공개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검은색 레인지로버 SUV가 우회전을 하며 대로로 들어섰다. 그러다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하며 변압기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변압기를 둘러싼 목재 보호대가 그대로 박살났다. 김씨는 후진해서 다시 도로로 돌아온 뒤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인근 지역이 정전돼 상인과 주민들이 3~4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신호등 작동도 멈춰 운전자와 시민들도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새론은 SBS 드라마 ‘트롤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 출연이 결정된 상황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트롤리에서는 하차했다. 사냥개들 측은 촬영 일정 등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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