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성락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르세라핌 김가람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
[OSEN=박소영 기자]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의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을 두고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 측은 극심한 2차 가해를 호소했지만 하이브 측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지난 2018년 김가람과 그의 친구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은서(가명)는 19일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2018년 4월 말~5월 초 경 김가람과 그 친구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 사건 1~2주 만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유은서의 잘못으로 강제전학을 당하였다.'는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며 전학 이후에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유은서가 작성하지 않은 김가람 의 학혹 의혹 글이 올라온 후 댓글을 통해 피해자의 실명이 공개됐고 페이스북 메시지, 트위터 글 등을 통하여 각종 악성 메시지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악의적 음해'라는 하이브 측의 입장 표명 이후 무차별적 2차 가해가 이뤄졌다며 “유은서가 울면서 '내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다’며 등교를 거부하기에 이르렀다”고 알렸다. 더는 2차 가해가 없도록 하이브 측의 진정한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OSEN=박준형 기자]더쇼 1위를 차지한 르세라핌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05.10 / soul1014@osen.co.kr |
하지만 김가람 측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은 19일 “김가람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는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법무법인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법무법인 대륜이 2018년에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하여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하였으며, 현재도 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멤버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했던 일에 다수의 또래 친구들이 관련되어 있고, 이들이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왔다”면서도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어, 당사는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도록 하겠다”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 ‘방탄소년단의 여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런데 지난달 김가람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고 소속사 측은 미성년자인 김가람이 악의적인 허위사실에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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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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