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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초점]슈, 도박 꼬리표 안고 가겠다 했지만‥"신정환은 불법" 섣부른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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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슈/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 꼬리표를 안고 가겠다고 한 가운데, 최근 섣부른 발언으로 비호감을 샀다.

상습도박 후 방송 복귀한 슈. 인터넷방송부터 SNS 재개까지, 슈가 뜨는 곳마다 핫하다. 슈는 이번엔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선택해 아주 과감하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는 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인터넷방송 플랫폼에서 방송해 진정성을 의심받아 논란이 된 후 첫 방송 출연이다.

방송에서 슈는 불법도박 혐의를 받았던 신정환과 함께 언급되자 "그 오빠는 불법이고 저는 아니다. 저는 불법은 안고 대놓고 했다. 제 돈이라 불법인 줄 몰랐다.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순식간의 발언 후 자신도 당황한 슈는 "죄송하다. 제가 뭘 잘했다고"라며 말끝을 흐렸지만, 방송 말미 한 번 더 "그 오빠와는 엮지 말아달라"라며 단호하게 선 긋는 모습이었다.

이날 슈는 도박하게 된 계기,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통해 복귀하게 된 이유, BJ 데뷔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숨김없이 말하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신정환과는 다르다"는 뉘앙스의 섣부른 말 한마디로 단숨에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던 슈.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슈는 4년간의 자숙 끝에 대중들 앞에 다시 섰다.

슈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인터넷방송 플랫폼에 출연해 오열하며 사과하는 등 어느 정도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박문제관리센터에도 다니며 도박 근절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방송 중 노출 있는 의상과 후원금 보답 댄스 추는 모습으로 신뢰를 잃었던 슈.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했지만, 어쩐지 실패한 듯하다. 슈의 다른 진심은 모두 묻히고, 불법도박한 신정환과 비교하지 말아 달라는 보도만 화제가 됐으니 말이다.

도박 꼬리표가 계속 달릴 걸 안다면서도 슈는 계속해서 꼬리표가 길어질 만한 섣부른 발언과 행동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슈에게 마음을 열려던 일부 대중들에게도 다시 비호감을 샀다. 슈는 아직 말조심 해야 할 시기다.

슈가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이 되는 가운데, 과연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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