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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빅이어’를 향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의지는 영입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캘빈 필립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을 위해 약 5000만 파운드(약 789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한다는 구상이다.
맨시티는 올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페르난지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하다. 일카이 귄도안 역시 새 팀을 찾을 가능성이 큰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필립스는 1995년생으로 지난 2014년부터 리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12월부터 3월 중순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1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은 탁월하다. 케빈 데브라위너, 베르나두르 실바 등을 보좌해 필립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3선을 지키면 맨시티는 더 안정적인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대대적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결승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마치 화풀이라도 하듯 과감하게 영입 작업에 나선 모습이다. 이미 대형 스트라이커인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영입하며 가장 부족했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한 자리를 보강했다. 필립스 영입설도 같은 맥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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