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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어제(18일)는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민주의 문’이라고 부르는 묘지 입구부터 추모탑까지 약 200m를 걸어서 입장했습니다. 기념식 당일 대통령이 민주의 문으로 입장한 것은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37주년 기념식 이후 5년 만의 일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우리는 42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있다. 그날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는 기념사를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7차례 직접 퇴고(推敲)했다고 합니다. 기념사 말미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했는데, 이는 원고에 없는 즉흥적 발언이었다는 후문입니다. 대통령실은 “1963년 ‘나는 베를린 사람입니다(Ich bin ein Berliner)’라며 자유 시민 간 연대를 강조한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베를린 장벽 연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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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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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쯤 서울역에서 광주로 향하는 KTX 특별열차를 탔는데, 열차에 함께 탄 당정(黨政) 인사만 100명이 넘었고, 국민의힘에서 원외 인사인 이준석 대표와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 100여 명이 기념식에 집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차 칸마다 돌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특히 여당의 ‘서진(西進) 정책(호남 끌어안기)’을 주도한 이 대표에게는 “수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쯤 국립 5·18 민주묘지 앞에 도착했고,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박해숙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등 5월 단체 관계자들이 그를 맞았습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가진 비공개 환담에서는 ‘매년 와줄 수 있냐’는 고(故) 전재수 열사 유족의 질문을 받고 “매년 참석하겠다” “5·18 정신을 잘 이어받아 성실하게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했습니다. 기념식에는 사실상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석했는데, 보수정당으로선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는“감개무량하다”며 “우리 당의 변화가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였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기념식에 참석한 것에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면서도 내용 측면에선 혹평했습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기념사를 들으며 자유, 인권 외에 이분이 아는 5·18 정신이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말했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마지못해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혹스러운 기념사"라며 "5·18은 이미 '민주·인권·평화'로 규정돼 있는데 이 표현을 대통령은 쓰기 싫었던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오월 정신을 이어가는 첫 번째 조치는 5·18을 왜곡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사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는 독재와 폭력에 맞선 '자유의 의지'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진보·보수 갈등의 상징이자, 오랜 세월 우리 사회 통합에 장애물이 돼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행보는 '5·18'의 정신이 특정 진영의 독점적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번 기념식이 국민통합의 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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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족들과 ‘민주의 문’ 함께 통과… 국민의힘은 전원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7시 30분쯤 서울역에서 광주로 향하는 KTX 특별열차를 탔다. 열차에 함께 탄 당정(黨政) 인사만 100명이 넘었고, 국민의힘에서 원외 인사인 이준석 대표와 함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 100여 명이 기념식에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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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빅3’에 尹사단… 친문 4인방은 한동훈 있던 곳으로 좌천
한동훈 법무장관이 취임 하루만인 18일 핵심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정권에서 좌천성 인사를 당했던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대거 검찰 요직으로 복귀했다. 반면 지난 정권에서 친정부 성향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검찰 간부들은 대거 한직으로 발령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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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가 올린 법인세 25%→22% 인하 추진
문재인 정부가 높인 법인세 최고 세율(25%)을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오는 7월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이전인 22%로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최고세율이 인하되면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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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설명 못하지만 UFO는 있다... 국가안보에 잠재 위협”
17일 오전 9시 35분쯤(현지 시각)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HVC-210호 청문회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으로 스콧 브레이 미 해군정보국 부국장이 걸어 나왔다. 그는 군용기 조종석 창문 너머로 펼쳐진 창공을 약 8초간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며 “조종사들이 비행을 하면서 찍은 영상인데 뭔가 반짝이는 것이 조종석 부근을 빠르게 지나쳐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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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원로들 “尹은 정호영 철회, 민주는 한덕수 인준하라”
여야가 20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야권 원로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강행은 문제가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첫발을 뗄 수 있도록 총리 인준을 처리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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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의 독도’ 스네이크 아일랜드 쟁탈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80일을 넘어선 가운데 두 나라가 흑해에서 스네이크 아일랜드(즈미이니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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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남·1번녀… 온라인 커뮤니티가 남녀 혐오 증폭
지난 1월 ‘잼미님’이란 이름으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온 조장미(27)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유튜버들이 조씨에게 ‘페미니스트’란 낙인을 찍고 모욕을 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알려졌다. 조씨가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해명했지만 비난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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