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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미의 손품임장] 尹이 찍은 1기 신도시 아파트 가보니… 5억대·초역세권·재건축·학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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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 이슈로 이들 지역 집값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방문한 평촌의 5억대 아파트가 유튜브에 소개됐다. 이 단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윤석열 아파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부동산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에서 지난 18일 소개된 경기 안양시 평촌동 초원7단지부영아파트 전용면적 37㎡는 5월 셋째주 현재 5억1000만원~5억4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평형은 지난해 8월 5억3800만원에 최고가에 거래됐다. 전세는 지난해 2억8000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지만 최근 거래인 지난 4월 2억5000만원이 가장 높게 거래된 가격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가는 2억1500만원~2억7000만원 선에서 형성돼있다.

‘백윤미의 손품임장’은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아파트값이 치솟아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다. 부동산을 취재하며 20대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백윤미 기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뜻하는 ‘임장’을 하며 입지분석과 더불어 중개업소 분위기와 매물 전망 정보까지 제공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 현장 점검에서 방문해 화제가 된 초원부영아파트는 1992년 준공으로 올해 31년차 된 아파트다. 최고 15층, 총 13개 동, 1743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 37㎡~60㎡까지 총 3개 평형으로 구성돼있다. 모두 복도식이다. 용적률은 212%, 가구당 주차대수는 0.41대다. 유튜브에 소개된 전용면적 37㎡는 방 2개, 욕실, 주방, 발코니로 구성돼있다. 거실이 없다는 점을 투자 시 참고해야 한다.

조선비즈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있는 초원7단지부영아파트 전경. /오주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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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서울지하철이 지나는 4호선 평촌역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평촌역에서 단지까지는 237m, 도보 4분 거리다. GTX-C, 4호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등 곧 4개 전철이 지나게 될 인덕원역도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단지 반경 300m 이내에 이마트 평촌점과 CGV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모두 몰려 있고 대형 공원인 평촌중앙공원도 가깝다. 경기 대표 학군인 평촌 학원가까지도 대중교통으로 11분이면 갈 수 있다.

경기도지만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까지 40분 전후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초원부영아파트의 장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남역은 39분, 여의도역은 43분이 걸린다. 광화문역은 56분으로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소요된다.

다만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재건축과 리모델링 중 어떤 방식으로 정비를 할지는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초원부영아파트는 당초 경기도의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1기 신도시 재건축 의지를 보이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윤 대통령이 이 단지를 방문했을 당시 초원부영 입주자대표회의는 재건축 추진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고, 윤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평촌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민들 입장에선 결국 돈 많이 버는게 제일 좋은 것”이라면서 “리모델링은 빠른 대신 (돈을) 덜 먹고, 재건축은 오래 걸리는 대신 많이 먹는데 둘 중 어떤 걸 선호하는지에 따라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했다. 평촌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리모델링일지 재건축일지 지금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현재 이 단지 전용면적 37㎡을 매수하려면 실거주를 하는 쪽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전망했다. 평촌동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37㎡의 경우 현금 3억원은 있어야 갭투자가 가능하다”면서 “현재로썬 실거주가 유리하고, 앞으로 대출이 풀린다면 더더욱 실거주 하는 게 낫다”고 했다.

이 외에 현장 임장기와 자세한 설명, 추가 정보 등은 유튜브 채널 ‘백윤미의 손품임장’의 <광고X ‘윤석열 아파트’라 불리는 1기 신도시 5억대 아파트 가봤습니다>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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