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베테랑' 전우리(25)를 상대로 4홀차 첫승을 거뒀다.
매치플레이 첫날 좋은 흐름을 보인 박민지.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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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을 마친 그는 이전보다 한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박민지는 "사실 시즌 시작할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의심과 부담감은 우승 한번으로 싹~ 사라지는 것 같다. 우승을 한 하기 전까지 힘들다. 많은 것을 극복하고 '내가 해냈다'라는 느낌이 있다"라며 활짝 웃었다. 지난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이자 KLPGA 통산11승을 써냈다.
특히,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민지는 "(디펜딩챔피언이라서) 티샷 시간이 여유 있는 시간에 배정해 주는 등 좋다. 작년에 (우승했던) 항상 좋은 느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플레이 하니, 더 나은 경기가 되는 것같다"라고 했다.
자신만의 매치플레이 비법도 전했다.
박민지는 "처음엔 상대방이 못하길 바란 적이 있다. 그러다 보니 조급하고 힘들었다. 지난해부터는 최대한 상대에게 컨시드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 내가 버디를 더 많이 해 플레이를 하니 정말로 기회가 더 온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주 시즌 첫승을 거둔 박민지는 그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우승 축하) 물세리머니를 받아 사실 살짝 몸살끼가 있었다. 이번 주 월요일엔 누워만 있었다. 다행히 오늘 컨디션이 올라왔다. 원하는 플레이가 됐다"라며 "작년에는 올해보단 안 힘들었다. 국내에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한 상태였다. 올 겨울엔 미국 전지훈련으로 공 치는 데 집중했다. 그래서 체력이 살짝 떨어진 느낌이다. 일단 리그전을 통과하는 게 목표다. (그 이후엔) 악으로 올라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체력 운동의 중요성을 전했다.
박민지는 "'골프를 잘 치려면 헬스장에 가라' 박세리 선배님의 말처럼 체력 운동이 중요하다. 나 역시 모든 동작이나 그런 것들이 체력 운동을 해야 체중 운동도 잘 된다. 대회 전에는 상하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밸런스 운동을 한다. 또 대회 직전엔 하체 운동을 많이 한다. 알이 배긴 상태로 경기를 하면 잘 풀린다"라고 말을 보탰다.그는 둘쨋날 최은우와 경기를 치른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05.18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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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과 둘쨋날 맞대결하는 김재희는 "파세이브 순간 정신이 바싹났다. 집중을 한 순간부터 투업이 잘 됐다. 같은 조에서는 (장)수연 언니가 경계대상 1호였다. 솔직히 16강은 어렵겠다 생각했었는데 이젠 자신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노승희는 "아빠(노호원씨)가 캐디를 하시고 계신다. 작년 하반기부터 백을 메주시고 계시는데 그때부터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채은2는 "작년 보단 확실히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지금은 숏게임이랑 어프로치랑 그런 리커버리가 되게 좋아져서 플레이하기 편하다"라고 했다.
'시즌 첫승자'인 박지영은 이주미를 3홀차로 제압했고 올해 결혼한 박주영은 7홀차로 이겼다. 올 12월18일 PGA 김시우와 결혼하는 오지현은 이채은2에게 패했다.
송가은은 권서연을 2홀차로 꺾었고 이가영, 김수지, 유해란, 임희정, 이소미, 박현경, 이승연, 정윤지 등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매치플레이에서 첫승을 한 노승희.2022.05.18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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