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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리서치알음 "뿌리깊은나무들, OTT열풍 수혜...원주 드라마세트장 착공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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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코넥스기업인 뿌리깊은나무들에 대해 미디어 제작사들의 밸류에이션 확장 국면에서 수혜가 가능한 업체라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OTT업체의 한국 콘텐츠 제작 수요 증가로 촬영 가능한 스튜디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작사들은 부족한 스튜디오 임대 스케줄에 맞춰 드라마 제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2016년부터 스튜디오 건립사업을 준비해온 업체로 올 여름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도심형 복합 드라마 실내 세트장 착공에 돌입하는데, 공사기간은 35개월로 약 3년간 분양매출 반영과 함께 완공 후 임대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뿌리깊은나무들은 드라마제작, 매니지먼트 사업 등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로 스튜디오 착공과 동시에 수익성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뿌리깊은 나무는 2010년 설립된 종합 컨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2017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 작품으로 2015년 SBS의 <육룡이 나르샤>,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웹드라마 <손의 흔적> 등이 있으며 이외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만 지난 5년간 드라마 제작 공백으로 2016년 약 12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9년 15억, 2020년 34억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현재 매출액의 95% 이상이 매니지먼트 사업에서 발생 중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OTT의 국내 투자가 증가하면서 촬영을 위한 세트장 수요가 증가중이나 국내에 대형 세트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뿌리깊은 나무들이 올 여름 원주혁신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점은 호재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디어 업종 전반에 밸류에이션 상승이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는 과거 지상파 3사에 의존하던 외주방식 모델에서 벗어나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대형사, 중소형사 상관없이 과거 대비 협상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진 글로벌 OTT의 입장에서 제작비 지원 예산을 증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점도 이유로 꼽았다.

그는 “뿌리깊은 나무는 2015년 50부작 장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제작한 이력이 있는데, 당시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드라마”라며 “동사는 이런 블록버스터 대작 드라마 경험을 기반으로 추후 글로벌 OTT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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