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한동훈 임명은 협치 거부…한덕수는 버리는 카드 사실로 입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동훈 임명 강행 책임 尹대통령과 국힘 감당해야 할 것"

"한덕수 인준 문제, 尹이 내팽개친 공정·상식 되찾는 데 최선"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여야 협치를 전면 거부하고 독선과 정쟁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인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협치의 진정성과 대통령에 대한 존중은 불통과 비수가 돼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의회 존중을 운운한지 하루 만에 한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쯤 되면 총리 인준은 당초 안중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벌써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 장관 임명 뒤에 버리는 카드였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사실로 입증됐다"며 "대통령의 최고 복심인 한동훈을 앞세워 문고리 칠상시를 완성하고, 노골적인 검치국가를 세우려는 뜻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장관이 이르면 오늘 전광석화처럼 검찰 핵심 간부 인사를 발표할 거라 한다"며 "이는 조기에 검찰을 완전히 장악해 윤석열 정권이 원하는 정치적 표적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정략적 의도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0일 본회의를 열겠다"며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겠지만 우리 당은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윤 대통령이 내팽개친 공정과 상식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제안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 "국민의힘이 거절할 이유도 없고 늦출 이유도 없다. 조건 없는 호의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은 5·18 정신을 반드시 대한민국 헌법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