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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UFC 은퇴 보류..."서울 대회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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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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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타이틀 도전에 실패 후 은퇴를 시사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를 보류했다.

정찬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UFC 경기를 치르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정찬성은 "어느 때보다도 자신 있었고 몸도 좋았다. 지치지도 않았다. (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라며 "시합에 지면 항상 그렇지만 언제든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계속하는 게 맞는지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정찬성은 SNS로 " 아쉽거나 후회되거나 그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후련합니다. 몸 상태도 완벽했고 모든 캠프가 완벽했는데도 너무 완벽하게 져버려서..."라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그런데 정찬성은 이날 SNS를 통해 경기를 더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어쩌면 늙었을 수도, 어쩌면 실력이 없는 것일 수도, 그래서 항상 무대에서 보여주는 게 목표였고, 매번 보여준 건 아니지만 그래왔습니다."라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움이 더 많이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저 자신에 대해 후회도 많이 남아요.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였다는걸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습니다. 일단 한경기.., 서울에서 하겠습니다. 시합을 열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UFC와 UFC 코리아,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의 SNS 계정을 태그해 의지를 보였다.

사진=정찬성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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