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종합]"내가 안 가진 면모에 끌려"..'최파타' 이윤지X유선, ♥남편 향한 애정(ft.김환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환희, 유선, 이윤지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최파타 레드카펫 코너에는 배우 김환희, 유선, 이윤지가 출연했다.

김환희를 비롯해 유선, 이윤지는 영화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안녕하세요'는 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휴먼 드라마.

김환희는 "21살"이라며 훌쩍 자란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곡성' 당시를 회상하며 "6~7년 전이었다. 찍었을 때가 13살이었고 개봉을 2년 뒤에 해서 어린 모습이 나왔다"고 웃었다.

이윤지는 아이들의 팬이라는 말에 "너무 감사하다"며 "그 아이 덕에 살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어 최화정은 선한 인상의 남편을 언급했고 이윤지는 "남편에 비하면 표독한 편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김환희를 보고는 '곡성'이 자꾸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환희는 "얼굴은 많이 바뀌었는데 목소리 들으면 바로 알아보겠다고 말씀하신다"고 인정했다.

김환희는 이어 유선, 이윤지와의 호흡에 대해 "선입견이라기보다는 대본 받았을 때 선배님들 나온다고 했을 때 너무 긴장했다. 연기적으로 피드백 받을 게 많을 것 같았다. 제가 배울 것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긴장이 됐다. 첫 대본 리딩 전날에 정독해서 가져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선은 "처음인데 캐스팅 됐다는 얘기 듣고 매칭이 잘 돼서 너무 반가웠다. 윤지 씨는 같은 소속사 사무실이라서 오며 가며 알로 있었다. 워낙 선한 이미지이지 않나. 같이 하면 재밌겠다 했는데 현장을 해피바이러스로 밝혀줬다"며 "감정 연기가 깊은데 이 자품 안에서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이윤지를 극찬했다. 또한 "환희 씨는 너무 바르게 잘 컸다. 성실하고 '너무 FM 아니야' 싶을 정도로 잘 커서 예뻐하는 후배로 잘 자랐다"고 하기도.

이윤지는 "배경이 호스피스 병동 아닌가. 저희 셋 말고도 이순재 선배님이나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신다. 이 영화 팀워크가 좋아야 할텐데 했는데 선배도 있고 후배도 있어서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싶었다. 재밌게 하고 싶기도 하고 중간다리 역할을 생각하느라 긴장했다. 그런데 유선 선배님께서 편안하게 해주셨다"고 맏언니 유선에게 고마워했다.

유선은 영화 '안녕하세요'에 대해 "대놓고 착하고 대놓고 따뜻하다. 무공해 청정 영화처럼 따뜻하고 착한 영화다. 대본을 보고 따뜻한데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했느데 대본을 읽고 나서 이 영화를 해야겠구나, 선한 메시지가 전달되고 힐링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따뜻한 힐링을 받게 되실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윤지는 "저는 진아 역을 하면서 감사했다. 저한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는 느낌이었다. 배우로서 감사한 순간을 느꼈다. 하면서 매일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들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저를 많이 바꿨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공부부터 결혼, 출산까지 계획하에 했다는 이윤지는 "(남편에게) 시간이 없어서 죄송한데 혹시 가을에 일정이 있으시나' 했다. 제가 또 가을을 좋아해서 가을에 결혼을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못 알아듣다가 다시 한 번 말하니까 '저도 가을에 결혼을 할 것 같다'고 해서 결혼을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안 된다고 했다면 다른 사람 찾았을 거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 찾았을 거다"고 농담하다가도 "아니다"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가득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윤지는 정한울을 남편감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침착해서 저랑 똑같이 널뛰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러자 유선은 공감했고 "내가 갖지 않은 다른 면모에 끌린다"고 했다.

그러자 이윤지는 "그 부분이 좋았는데 같이 살다 보니까 나는 흥분돼서 말을 하는데 이분은 병원에서 만난 사람처럼 침착하게 하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환희 또한 계획적인 성격을 전했다. 그는 "분단위로 하는 편이다. 어리기는 하지만 20살 전까지는 인생에 거대한 플랜이 없을 나이지 않나. 그런데 20살이 되고 나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려다 보니까 뜻대로 안 되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유선은 최근 의미 있는 작품들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관심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오락 영화, SF, 액션 영화를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뭔가를 곱씹으면서 나오고 영화의 여운을 느끼는 영화들이 좋다고 느꼈다. 현상과 이슈까지 담고 있어서 내 삶을 바꾸려는 의지까지 갖게 된다면 영화가 가진 순기능이지 않나 싶었다. 배우의 자리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게 연기 아닌가. 그걸 던질 수 있다면 참여만으로도 의미 있을 것 같아서 끌리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곡성'을 통해 연기천재 수식어를 얻은 김환희는 "그것보다 더 좋은 연기를 어떻게 보여드려야할까 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항상 부담감, 연기에 대한 텐션이 올라가있다. 어쩌면 '곡성'이라는 작품이 제게 준 책임감인 것 같다. 연기천재라는 수식어는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에서 끝나면 좌절도 할 수 있고 위축될 수도 있는데 항상 거기에서 멈추려 하지 않고 더 올라가려고 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키려고 한다. 부담감이 엄청나지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기도.

한편 '안녕하세요'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