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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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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탑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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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제 42주년 기념식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인사, 여야 국회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 부처 장관, 여당 국회의원 100여명 등과 함께 KTX 특별열차 편으로 광주에 도착, 국립5·18 묘지로 이동했다. 이어 유가족 등과 함께 묘지 정문인 민주의문을 통해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행사가 대폭 축소됐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모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만에 정상적인 규모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 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오전 10시부터 5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5·18은 현재도 진행중인 살아 있는 역사이며, 이를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후손과 나라의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올해 초 광주시민 여러분께 손편지를 통해 전했던 그 마음 변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오월이 품은 정의와 진실의 힘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에서는 윤 대통령 등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잡거나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기념식 후 윤 대통령은 희생자 영령이 잠들어 있는 묘역을 둘러보며 수 차례 묵념으로 추모했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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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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