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르브론이 29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과를 예측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팬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고 물어보자, 리버풀이 4-3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우승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르브론은 NBA(미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NBA 파이널 우승 4번과 파이널 MVP, 정규리그 MVP에 나란히 4번 선정됐다. 프로 데뷔 후 19년이 지난 지금도 현역 최고의 선수로 일컬어진다.
올 시즌 평균 기록은 30.3득점 8.2리바운드 6.2어시스트. NBA 역대 통산득점 2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르브론은 또 엄청난 축구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응원하는 팀은 리버풀.
FSG(펜웨이 스포츠그룹)와 함께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다. 기존 리버풀 소액 주주였던 르브론은 지난해 초 5억 6,000만 파운드(약 8,870억 원)를 투자해 지분을 더 늘렸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리버풀을 꼽은 르브론의 선택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르브론은 지난 15일 리버풀이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FA컵 정상에 오르자 SNS를 통해 "리버풀이 FA컵 최종승자가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르브론의 공개 지지를 받은 리버풀은 이번 시즌 4관왕을 뜻하는 '쿼드러플'에 도전한다. 이미 카라바오컵, FA컵 우승컵은 손에 넣었고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가시권에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위로 18일 사우샘프턴을 2-1로 이기며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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