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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ML 최약체’ CIN 만나는 류현진, 체인지업 구위 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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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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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올해로 토론토에서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출발이 좋지 않다. 3경기(12이닝)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4월 첫 2경기에서 7⅓이닝 11실점으로 난타를 당한 류현진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15일 부상에서 돌아와 탬파베이를 상대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미국매체 로토와이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팔뚝 염증 때문에 4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어야했다. 류현진은 투구수 제한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상대 타자들의 출루를 잘 막아냈지만 5회 71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유일한 실점은 1회 얀디 디아스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했다”라며 “이날 불펜세션을 마치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오는 21일 신시내티전에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1일 류현진의 다음 등판 상대가 될 것이 유력한 신시내티는 올 시즌 9승 26패 승률 .257을 기록중인 메이저리그 최하위 팀이다. 팀 득점(141)은 17위, OPS(.641)도 25위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지만 객관적으로 어려운 상대라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등판에서 주무기 체인지업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은 구위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신시내티 타선은 올 시즌 체인지업을 상대로 타율(.213) 13위, 장타율 9위(.360)로 성적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타구 속도와 각도를 기반으로 계산하는 기대 타율과 기대 장타율에서는 각각 26위(.213)와 22위(.34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류현진의 체인지업 위력이 완전히 돌아왔다면 신시내티 타선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이날 토론토전 선발투수로 루이스 카스티요를 예고했다. 카스티요는 2019년 올스타도 선정됐던 수준급 선발투수. 하지만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는 2경기(9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며 출발이 좋지 않다.

부활을 꿈꾸고 있는 류현진은 신시내티와의 다음 등판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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