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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설’ 황선홍 감독이 ‘신성’ 이강인에게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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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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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돼.”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이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

황선홍호는 지난 16일 내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K리그 자원들은 물론 정상빈(그라스호퍼), 홍현석(LASK), 오세훈(시미즈) 그리고 이강인까지 4명의 해외파도 포함됐다.

이번 소집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역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으로 뛰며 목표를 달성하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선발보단 벤치가 익숙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황 감독은 이강인을 뽑았다. 소속팀에서 뛰는 경기력보다는 선수가 가진 재능과 활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본인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도 잘 녹아든다면 에이스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점쳤다.

황 감독은 “이강인은 측면보다는 섀도 스트라이커나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중앙에 배치할 생각이다.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주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즉 이강인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게 감독이 전술적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겠다는 의미였다.

마냥 당근만 제시한 건 아니다. 에이스 역할을 주는 만큼 팀을 위한 헌신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수비는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만 하고 수비는 등한시하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면 안 된다. 그런 부분을 소통과 교감을 통해 잘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프로 무대 진출 이후 꾸준하게 지적 받던 부분이 바로 수비력이다. 황 감독 역시 이 부분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U-23 아시안컵을 통해 이강인의 발전을 돕겠다고 시사했다.

한편 황선홍호는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후 곧장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U-23 아시안컵 C조에 자리한 한국은 말레이시아(6월 2일), 베트남(6월 5일), 태국(6월 8일)을 만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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