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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 정도면 혜자!'...토트넘, 임대생 쿨루셉스키-로메로 '1070억'에 완전 영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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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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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 정도면 혜자다. 토트넘 훗스퍼가 약 1,070억 원에 두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모두 완전 영입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의 핵심 부분으로 여겨지는 두 명의 선수에게 총 6,730만 파운드(약 1,070억 원)를 투자할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메로와 쿨루셉스키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먼저 로메로는 지난여름 세리에A의 아탈란타를 떠나 1년 임대계약 형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계약 세부 조항은 4250만 파운드(약 688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대 후 한 시즌 간의 활약을 본 뒤 영입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이러한 토트넘의 영입 정책 변경에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역할이 컸다. 유벤투스에서만 10년 넘게 수석 스카우트와 단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파라티치는 지난해 6월 토트넘 단장으로 선임되며 팀의 이적 전권을 담당했다.

로메로 임대 영입은 파라티치 단장의 이적 정책을 엿볼 수 있는 영입이었다. 임대로 영입해 한 시즌 간의 활약상을 살펴본 뒤 완전 영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로메로는 영입 여부를 고민하게 만들지 않았다. 이적 이후 토트넘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고, 매 경기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콘테 감독 체제에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쿨루셉스키 역시 선임대 이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의 임대 계약이었다.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이적료를 유벤투스 측에 지불하면 완전 이적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쿨루셉스키 역시 토트넘이 고민 없이 완전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토트넘 공격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반 시즌 가량밖에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골 8도움을 올리며 높은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빠르게 완전 이적을 추진하는 이유가 있다. 한 시즌 더 활약을 지켜본 뒤 영입을 추진해도 되지만 다음 시즌 최소 45분 이상 토트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50%에 출전하고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다면 3000만 파운드(약 477억 원)로 가격이 치솟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은 EPL 4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게 된다면 UEFA UCL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두 선수의 완전 영입을 시작으로 여름 이적시장 보강을 이뤄낸다면 다음 시즌 더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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