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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마리우폴 피투성이 임신부 "러, 가짜뉴스 몰면서 협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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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의 상징' 소박한 일상 파괴

"겪은 건 모두 사실이라 가짜라는 말은 모욕"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폭격으로 파괴된 건물 주변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러시아의 폭격을 당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산부인과 병원이다.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병원에서 이불로 몸을 감싸고 탈출한 만삭의 임신부 얼굴은 피투성이다. 얼굴에는 공포와 불안, 배 속의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모성애와 단호함이 교차한다.

3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폭격 직후 병원에서 탈출한 임신부를 찍은 AP 통신의 사진은 순식간에 퍼지고, 각종 매체에 실리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