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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이적인 PK 성공률…"손흥민 득점왕보다 승리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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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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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당장의 1승이 급하다.

토트넘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얻었다. 팀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는 해리 케인.

케인은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매년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다. 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더라도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몰아줬다.

이번 시즌엔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 팀 내 최다 득점자다. 21골로 모하메드 살라에 1골 뒤진 리그 득점 2위다.

결과론적이지만 손흥민이 두 경기의 페널티킥을 모두 차 넣었다면 리그 득점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국내 팬들은 물론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이 페널티킥 키커로 케인을 고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성공률이 경이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케인은 최근 페널티킥 23개를 연속해서 성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리버풀전 실축 이후 실패가 없다.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콘테 감독이 케인이 페널티킥을 찰 때면, 표정의 미동조차 없을 정도다. 콘테 감독은 "난 케인이 페널티킥을 놓친 걸 본 적이 없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차러 나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며 굳건한 신뢰를 나타냈다.

현재 토트넘이 처한 상황도 키커를 쉽게 바꿀 수 없게 만든다. 순위 싸움이 끝났다면 손흥민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널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당장 중요한 1승을 앞에 두고 변화를 택하긴 어려워 보인다. 결국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선 23일(한국시간) 있을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서 필드골을 성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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