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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 '尹 출퇴근' 의혹제기에 "가짜뉴스, 反지성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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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성주의 벗어나지 못하고 의석을 흉기로 사용하면 심판 직면할것"

연합뉴스

발언하는 김기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앞장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가짜뉴스를 배포하면서 '반지성주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오전 9시 전에 출근도 하지 않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지 않고 6시에 퇴근했다'고 거짓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며 언급한 '반지성주의'를 거론하면서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은 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집무실에서 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열린 긴급 NSC 및 관계장관 회의 64회 중 겨우 17회만 대통령이 주재하는 등, 대통령 업무가 집무실 출근 시부터 이뤄지는 게 아니란 걸 알면서도 흠집 내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오히려 (청와대 광화문 이전 등) 공약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말하는 게 도리지만, 생뚱맞게도 가짜뉴스로 출퇴근을 운운하면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언행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제1야당인 민주당이 밑도 끝도 없는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의석을 흉기로 사용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더 이상의 발목잡기와 몽니를 중단하고,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비롯한 현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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