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스타투데이DB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3관왕에 오르며 6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BTS가 5년 연속 수상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이 폐지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본 시상식에 앞서 SNS에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2022, BBMA)'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이래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이날 BTS 팬들의 궁금증을 산 대목이 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했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빠졌다는 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아예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 자체를 삭제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탄소년단이 수년째 이 부문을 독식해온 점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팬덤 아미에 힘입어 빌보드 내 소셜 차트에서 수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빌보드 측이 이 부문을 아예 폐지하면서 더이상 수상 기회가 없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과 2018년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어 2019년엔 '톱 소셜 아티스트'와 '톱 듀오/그룹' 상을 받았다. '2020 빌보드 어워드'에서도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등 4관왕에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빌보드 차트 성적을 기반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차트가 반영됐다.
올해 시상식에 방탄소년단은 참여하지 않았다. 다음 달 발매되는 새 음반 준비 등 일정 문제로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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