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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을 복싱으로 제압한 남의철, MMA 대결은? 벌써부터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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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의철과 권아솔(왼쪽)이 경기 후 서로 껴안으며 격려하고 있다. 대구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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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대구 = 이주상기자] “권아솔과 MMA로 대결을 벌이고 싶다.”

로드FC 1대 라이트급 챔피언인 남의철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대구광역시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0’에서 남의철은 권아설을 복싱스페셜매치로 만나 3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원래 복싱스페셜은 권아설과 파이트클럽의 스타인 설영호가 대결을 벌이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설영호가 훈련 중 안와골절 부상으로 이탈하며 남의철이 대체 선수로 나섰다. 불과 대회 2주 전에 수락했던 터라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고향’ 로드FC의 부름에 단밖에 ‘OK’사인을 보냈다.

남의철은 경기에 나서 권아솔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남의철과 권아솔은 10년 넘게 악연이 있는 파이터들이다. 오랜 기간 동안 설전을 벌여왔는데, 시합이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의철은 “권아솔이 솔직한 사람이고 거침없이 말을 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나도 감정이 상했던 것도 사실이다. 나도 권아솔도 10년 넘게 한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료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안 좋은 감정은 시합을 했으니까 기억하지 않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결은 두 선수의 주 종목인 MMA가 아닌 복싱으로 치러졌다. 팬들 입장에서는 MMA로 승부를 보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남의철은 “종목도 안 가리고 상대도 안 가린다. 격투기 선수로서 누군가를 피한다거나 빼고 싶지 않다. 모든 문제나 시합을 정면돌파해서 항상 도전하도록 하겠다”며 권아솔과의 종합격투기 대결을 긍정적으로 말했다.

현장에 있던 권아설도 남의철에 말에 긍정적으로 대답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MMA 대결은 벌써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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