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3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SUV차량./부산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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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SUV 차량이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진입로 구조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3시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도대교 입구에서 강서구 명지동 방면으로 달리던 SUV 차량 1대가 이 대교 진입로 분리대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사고 차량은 뒤집어졌고 차체에 불이 났다.
차 안에는 운전자 20대 A(여성)씨와 조수석에 20대 남성 B씨, 뒷좌석에 20대 여성 C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운전자 A씨와 뒷좌석에 있던 C씨 등은 탈출했으나 B씨는 차 안에서 숨졌다.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 관계인 이들 3명은 사고 전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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