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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또 한 번 역사를 썼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만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도쿄올림픽 챔피언을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건드리지도 않은 바가 저절로 떨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 경기가 20분가량 지연된 가운데 우상혁은 거수경례로 생애 첫 다이아몬드리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참가 선수 8명 중 유일하게 2m 16을 뛰지 않고 힘을 아낀 우상혁은 2m 20을 1차 시기에 넘어 가뿐하게 출발했지만 다시 거세진 바람이 문제였습니다.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탬베리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한참 낮은 2m 24에 걸려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우상혁은 벼랑 끝에서 날아올랐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에 2m 24를 넘고 힘차게 포효한 뒤 2m 27을 2차 시기에 성공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2m 30부턴 개최국, 카타르의 영웅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심과 승부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해 바를 높였고, 2m 33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상혁이 한 번에 바를 넘어, 자신이 보유한 올해 실외 세계 최고 기록을 1cm 경신한 반면 바심은 잇따라 바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우승을 확정한 우승혁은 2m 37,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며 다이아몬드리그 데뷔전을 특유의 환한 미소, 그리고 빛나는 금메달과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3월 실내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우상혁은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정상에 서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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