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천 신임 문화재청장 (제공=대통령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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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13일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최응천(63)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지난 25년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문화재 행정 분야에서 활약한 만큼 경기 김포 장릉 아파트 사태 등을 해결할 문화재 행정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신임 문화재청장은 불교미술 전문가라서 '종교편향' 논란으로 틀어졌던 불교계와의 관계 정상화에도 일정 부분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그는 미국 워싱턴D.C. 소재 대한제국 공사관을 매입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도 국내외 문화재 관리에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 신임 청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와 일본 규슈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경력을 시작해 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미술부장을 역임하며 25년 간 문화재 행정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을 떠나 모교인 동국대 교수에 임용됐다. 후진 양성에 힘쓰면서도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과 한국미술사교육학회장을 지내며 문화재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최 신임 청장은 해외 소재 문화재 현황을 조사하고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 환수 등을 추진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에 2019년에 임명됐다.
그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지난 2월 1994년 국내에서 사라진 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18세기 조선 숙종대 무관 이기하(1646~1718년)의 묘지석 18점을 환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약력
Δ1959년 서울 출생 Δ동국대 미술학과 Δ홍익대 미술사학과 석사 Δ일본 규슈대 박사 Δ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Δ국립춘천박물관 초대관장 Δ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Δ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Δ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Δ동국대학교 박물관 관장 Δ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위원 Δ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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