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을 상위권으로 마친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미디어룸에 들어서자마자 이 말을 했다. 지난 한해 무려 6승(KLPGA 통산10승)을 한 그는 올해초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개막전을 건너뛰고 4개 대회에 출전,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스폰서 대회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보인 박민지.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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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스스로도 "지난 KLPGA 챔피언십부터 감이 올라왔다"고 표현했다. 그의 말대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수원컨트리클럽(파72, 6581야드)에서 열린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그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줄였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그는 "1라운드에 톱10에 들으면 언제든 우승을 할수 있다"라며 "15번(파4)홀에서 1m짜리 버디 기회가 안 들어 간 것만 빼고는 나머지는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오늘 운도 좋은 게 많았다. 경사가 심한 이 골프장은 짧게 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했다.
그리고는 "오늘 보기를 안해서 제일 만족스럽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민지는 "갤러리들 분들이 '야! 박민지다'라며 기분좋은 함성을 많이 내주셨다. 긴장도 덜 되고 이게 골프 시합이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선 총 3만 관중을 돌파, 역대 최다 갤러리를 경신했다
스폰서 대회에 대해선 "보답하는 마음으로 치고 싶은 고마운 대회다. 다시 우승하고 싶다. 고마운 대회다. 우승 하지 않으면 아쉬움 있다. 잔 실수를 하지 말자. 그걸 해내서 뿌득하다"라고 웃었다.
시즌 2번쨰 대회에서 28위를 한 그는 3번째 대회는 충전을 위해 기권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이 심했다. 그리고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서 4위, 직전 대회인 교촌오픈에선 8위로 2연속 톱10에 올라 우승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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