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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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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2580선 약세…예상 웃돈 美물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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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뉴욕증가 폭락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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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장 초반 1%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가 간신히 258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11포인트(0.12%) 하락한 2589.16을 기록 중이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56억원을, 개인은 9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투자자는 12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이날 삼성전자(005930)(-0.46%), NAVER(035420)(-1.79%), 삼성SDI(006400)(-0.68%), 현대차(005380)(-0.55%), 카카오(035720)(-3.28%), LG화학(051910)(-1.73%) 등 대부분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89%),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6%)는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71포인트(-1.12%) 내린 856.6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2.4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6%), 엘앤에프(066970)(-1.33%), 카카오게임즈(293490)(-3.27%), 펄어비스(263750)(-3.59%), 천보(278280)(-4.18%), CJ ENM(035760)(-6.40%)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이날 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및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40여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8.5%)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8.1%)를 상회해 높은 물가 수준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6.63포인트(1.02%) 하락한 3만1834.1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87포인트(1.65%) 밀린 3935.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3.43포인트(3.18%) 하락한 1만1364.2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의 물가 정점론이 탄력을 받기 힘들게 됐다”며 “이는 연준의 빅스텝(한 번에 50bp 금리 인상) 기조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라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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