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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왼손 투수 레이드 디트머스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습니다.
디트머스는 오늘(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12대 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ESPN은 디트머스가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12번째이자 최연소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디트머스는 입단 2년 차인 지난해 빅리그에 초고속 데뷔했습니다.
올해는 앞선 5번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이 최장 이닝 투구였지만, 탬파베이를 만나 108개의 공으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디트머스는 지난해 5월 20일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던 베테랑 코리 클루버(3이닝 11피안타 8실점)와 맞대결에서 완승해 기쁨을 더했습니다.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디트머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2번 타순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트라웃은 2회와 8회 홈런포 두 방을 가동해 시즌 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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