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분기 영업익 1조812억…분기 역대 최대
GS칼텍스 간판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 4대 정유업체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증가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조2천892억원, 영업이익 1조8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5.6%, 70.9%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천8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6.3% 증가했다.
매출액은 직전분기(11조2천84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5%, 109.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8조8천628억원, 영업이익 1조6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80.6% 증가했는데 이는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 관련 이익이 늘고, 점진적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9천719억원, 영업손실 507억원을 기록했다.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전 분기보다 상승했으나, 올레핀(Olefin) 제품은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수요가 감소해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4천546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고유가로 인한 원재료 값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작아졌다.
SK이노베이션[096770]도 올해 1분기에 정제마진 급등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1분기에 매출 16조2천615억원, 영업이익 1조6천49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9%, 영업이익은 182.2% 각각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치로,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석유 사업에서 나왔다.
현대오일뱅크도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7조2천426억원, 영업이익 7천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9.7%, 70.7% 증가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에쓰오일 역시 고유가 및 정제마진 초강세 덕분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조2천870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320억원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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