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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만에 개방된 청와대… 사진·그래픽으로 본 ‘꼭 들러야 할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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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10일,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조선시대 500년과 건국 이후 74년을 합해 600여 년만이다.

이날 오전 11시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 건너편 청와대 정문에서 개방 기념행사를 열고 일반 관람객들의 입장이 시작됐다.

청와대 권역 입장과 퇴장은 정문, 영빈문, 춘추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10일.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 6천 명이 청와대 권역에 입장해 경내를 자유롭게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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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청와대 개방에 맞춰 이날 궁중문화축전을 개막했다. 대정원, 춘추관 앞, 녹지원, 영빈관 앞, 칠궁 등에서 농악, 줄타기, 퓨전 음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관람객은 기존 청와대 관람 동선에 있던 본관, 영빈관, 녹지원 외에도 관저, 침류각 등을 볼 수 있다. ‘청와대 불상’, ‘미남불’ 등으로 불린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건물의 내부는 공개되지 않는다. 권역 전체를 관람하는 데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북악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앞길인 세종대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개방에 앞서 오전 7시에는 청와대 서쪽 칠궁과 동쪽 춘추관 인근에서 백악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열렸다. 문화재청은 백악산 명소 10곳을 안내하는 증강현실(AR)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 행사가 예정된 22일까지 청와대 주변 지하철역인 안국역과 광화문역을 지나는 3·5호선에 전동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를 운행한다. 이달 23일 이후 청와대 개방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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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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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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