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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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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홍진영 "빌보드 차트 9위 어안 벙벙..혹시 아나? 영어 공부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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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CTRL'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홍진영이 '비바 라 비다'가 빌보드에서까지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CTRL[컨트롤] 유튜브 채널에는 "진실의 방'/ EP.3 홍진영 '비바람이다 아니고 비바라비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홍진영은 인터뷰를 통해 컴백 후 무대에 오른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우선 라이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랜만에 신곡 '비바 라 비다'로 컴백하게 된 홍진영이다. 오랜만에 신나는 음악으로 나왔는데 사실 곡이 굉장히 높다. 조금 불편하게 들리시더라도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이어 차분해보인다는 말에는 "기분 탓이 아니고 사실 많이 차분해졌다. 좀 더 성숙해졌다고 해야할까. 뭔가 제가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게 조심스럽고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홍진영은 오랜만에 음악방송 무대를 꾸민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무대를 잘하고 싶었다. 노래도 퍼포먼스도 잘하고 싶었는데 복합적인 감정이 생기면서 계속 플랫이 돼서 속상하다. 너무 잘하고 싶은데 벅차오르면 음이 잘 맞는다. 욕심 내고 안 깔았다가 플랫이 돼서 속상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신곡 '비바 라 비다' 제목을 본 일부 팬들은 콜드플레이를 라이벌로 여긴 게 아니냐는 추측도 했다. 이에 홍진영은 "되겠냐. '비바 라 비다' 하니까 '비바람'이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노래 가이드를 받았을 때 라틴풍이 나길래 가사 써보라고 해서 제목부터 정하고 가사를 쓰면 어떨까 해서 라틴어로 뜻이 좋은 뜻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한 거다. 콜드플레이 분들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영수 작곡가와 가사를 나눠서 썼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신곡을 영어 버전으로도 발매한 것과 관련해서는 "해외 진출의 노림수는 아니었고 가이드 자체가 영어가 들어가 있었다. 라틴 계열이니까 가이드 자체에 영어와 스페인어가 섞여 있어서 '영어로 녹음하면 어때?' 했는데 얻어걸렸다. 사람 인생사는 모르지 않나. 감사하다. 뜻밖의 결과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뭔가를 노리고 한 게 아닌데 어안이 벙벙하다다고 해야할까"라며 신곡이 빌보드 월드디지털송세일즈 차트 9위까지 올라간 것에 부끄러워했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사실 이런 걸 예상하고 꿈이나 꿨겠나.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갑자기?'였다. 조영수 작곡가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 저는 발만 담갔을 뿐 이번 곡을 쓰실 때 성심성의껏 신경써주셨다. 앨범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어느 정도로 좋은 건지 모르겠다. 감이 안 잡힌다. 하지만 감사하다"고 밝혔다.

빌보드 핫100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사실 생각도 안 하고 있다. 빌보드라는 큰 진입장벽이 있는 아이돌도 아니고 댄스 가수도 아니고 트로트 장르이지 않나. 이게 빌보드에 올라갔다는 거에 큰 의의를 두고 다음 앨범도 더 신경 써서 영어 버전을 내는 걸로 하겠다.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서 기쁨도 기쁨인데 다음 앨범은 어떡하지 싶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혹시 모르지 않나. 어느 누가 알았겠나. 저 자신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불혹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연애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불혹이라는 게 요즘에는 없다. 없는 말이다. 연애 안 할 거다. 불혹 넘어서 할 거다. 환갑잘치할 때 할 거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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