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렉사가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NBC 캡처 |
재미교포 가수 알렉사(본명 김세리, 26)가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했다.
알렉사는 9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쟁쟁한 아티스트를 제치고 홀로 700점대를 기록, 출전한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알렉사는 고향인 오클라호마주를 대표해 출연했다.
이날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전국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시청자 투표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출전한 알렉사를 포함해 워싱턴의 알렌 스톤, 코네티컷의 마이클 볼튼, 콜로라도 리키 린치, 앨라배마주의 NI/CO 등 총 10팀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전 아티스트가 스튜디오에 모여 함께 결과를 지켜봤다.
MC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각 주의 투표 결과를 차례로 발표했고,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최종 합산 결과 알렉사가 우승자로 호명됐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얼굴을 부여잡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알렉사. 사진l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렉사는 오는 15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할 수 있는 특전을 얻었다.
우승의 감격을 누린 알렉사는 10일 소속사 지비레이블을 통해 "정말 기대도 안 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대에 있을 수 있었다. 저에게 기적 같은 선물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교포인 알렉사는 지난 2019년 '밤(Bomb)'을 발표하며 데뷔한 K팝 아티스트다. Mnet 경연 '프로듀스 48'에 출연한 후 이 프로그램 출신 중 가장 먼저 솔로로 출격했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인 알렉사는 '글로벌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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